활동소식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화호 생태복원 의미 되새기다

“시화호를 함께 걷다 — 생명의 숨결이 들리던 날”


지난 10월 26일(일),시화호 조성 31주년을 맞아

안산·시흥·화성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생태복원의 현장, 시화호를 함께 걷다」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체감하고,
미개방 지역으로 남아 있는 탄도항~외지섬 구간을 직접 걸으며
시화호의 생명성과 복원 필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시화호의 바람 속에서 염기(鹽氣)를 느끼고,
조개무덤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며
그곳에 스며 있는 수많은 생명들의 흔적을 마주하였습니다.
오랜 세월 인간의 개발로 인해 잃어버린 생명들을 떠올리며,
'지속가능한 공존'의 의미를 마음에 새겼습니다.

걷기 구간에서는 너구리의 흔적, 고라니의 뼈, 물닭과 기러기, 논병아리와 뿔논병아리
다양한 생명들을 발견하였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자연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느꼈다”며 감동을 전했습니다.
끝까지 걸어가지는 못했지만,
짧은 여정 속에서 시화호의 생명과 시민의 마음이 맞닿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주석 대표회장은
“시화호는 단순한 호수가 아니라, 생명이 깃든 공간이자 우리 세대가 지켜야 할 공공의 유산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이 자연과 함께 걷고, 생태복원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시흥시지속협은 앞으로도
시화호·옥귀도·남동유수지를 잇는 생태축 보전 활동,
시민참여형 환경교육과 생태복원 프로젝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시흥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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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7 10:25:45